권은빈, 10년 정든 큐브 떠나 은퇴 선언
윤하람 기자 haram_052@yulrinjournal.com 2026-05-22 21:31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가 화려한 조명을 뒤로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걸그룹 CLC 출신이자 배우로 활발히 활동해온 권은빈이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남과 동시에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최근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그녀는 재계약 대신 활동 중단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으며, 이미 주변 지인들에게는 더 이상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은빈의 은퇴 결심은 갑작스러운 사건이나 갈등에 의한 것이 아닌, 본인의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결과로 보인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녀는 평소에도 비연예인으로서의 평범한 삶에 대한 동경과 의지를 자주 내비쳐왔다. 실제로 현재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그녀의 공식 프로필 정보가 모두 삭제된 상태이며, 이는 대중에게 노출되는 공인의 삶을 완전히 정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소속사 역시 오랜 논의 끝에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날을 응원한다는 따뜻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팀 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권은빈은 배우로서 자신의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2022년 CLC 해체라는 변화 속에서도 그녀는 흔들림 없이 연기 활동에 매진하며 '배드파파', '어쩌다 가족',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작인 '체크인 한양'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연기돌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다. 10대부터 2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그만큼 치열했던 연예계 생활을 증명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권은빈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녀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해온 아티스트와 회사가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한 셈이다. 화려한 무대 조명은 꺼졌지만, 권은빈은 이제 카메라 밖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 비연예인으로서 마주할 그녀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