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 보라색 식품이 정답
유은성 기자 eunsung999@yulrinjournal.com 2026-04-10 17:33
블루베리, 자색 고구마 등 붉거나 보라색을 띠는 식물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제2형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안토시아닌이 인체의 여러 대사 과정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안토시아닌의 혈당 조절 효과는 다각도에서 확인된다. 우선, 이 성분은 탄수화물 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음식 섭취 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동시에 간과 근육 세포의 당 대사 경로를 활성화시켜 혈액 속 포도당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만성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염증 반응 경로를 차단한다. 이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인슐린이 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혈당 조절 능력 개선에 기여한다.

결론적으로 안토시아닌은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것을 넘어,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과 염증 억제라는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는 향후 당뇨 관리를 위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